초보자가 제일 겁내는 것 중의 하나가 후진할 때 한계를 알 수 없다는 점이다. 운전석에서 내다보면 훨씬 후방밖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조금씩 후진하게 되는데, 실제로 차에서 내려가 보면 아직 여유가 남아 있는 경우가 많다. 이때 알아두면 편리할 것이 자기 차의 제동 등이 후방의 벽이나 다른 차에 반사하는 빛에 의해서 거리를 알아내는 방법이다.

제동 등은 똑바로 후방을 향해서 빛을 발사하므로 후방에 장애물이 없으면 빛은 반사하지 않는다. 그러나 부근에 물체가 있으면 그것에 부딪쳐서 빛이 반사하여 운전석에서도 볼 수 있다. 후진하는 데 따라 트렁크룸 너머로 보이는 빛은 점점 강력해지기 때문에 후방의 목표물에 어느 정도 접근했는지 곧 알 수 있다. 그러나 이 방법은 밝은 곳에서는 통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