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2006 부산 국제모터쇼’가 ‘차와 사람, 영원한 동반자’라는 주제로 28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다음달 7일 까지 열리는 ‘2006 부산국제모터쇼’는 양적·질적인 면에서 세계 5대 자동차 생산국 위상에 걸맞은 국제모터쇼의 면모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완성차 부문에서는 전세계 7개국에서 25개 브랜드들이 참가해 148대를 출품한다.
국내에서는 현대와 기아, GM대우, 쌍용, 르노삼성 등 국내 5대 완성차업체와 현대상용차, 대우버스 등 7개 업체가 80개 차종을 출품한다.
수입차업계에서는 BMW와 벤츠, 볼보, 인피니티, 렉서스, 푸조, 재규어, 랜드로버, 폴크스바겐, 아우디, 혼다 등 17개 브랜드가 68개 차종을 선보인다.
이 가운데 새롭게 발표되는 신차가 16대, 컨셉트카가 12대, 하이브리드카·쇼카가 6대 등 규모면에서 역대 최대를 자랑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 행사에는 100만 명의 관람객과 세계 자동차부품 바이어업계의 ‘큰손’인 미국의 세계 10대 부품공급 업체를 비롯 유럽, 인도, 호주, 캐나다, 일본 등지의 대형 바이어 3000여명이 참석, 경제적인 효과도 클 것으로 전망된다.
■신차·최초공개 차량
국내외 완성차 업체에서 모두 16대의 신차·최초공개 차량을 선보인다.
국내외 업체들이 한국 시장과 세계 시장을 겨냥해 야심차게 준비해온 신차들이 이번 모터쇼에 대거 모습을 드러낸다.
이중에서도 가장 관심을 끄는 차는 현대자동차의 아반떼XD 후속인 HD(프로젝트명). HD는 준중형 승용차의 대표주자인 아반떼 후속차량으로 기존 XD모델에 탑재됐던 알파엔진보다 출력은 높아지고 연비는 향상된 감마엔진을 적용했다.
쌍용자동차도 무쏘SUT의 뒤를 잇는 Q100(프로젝트명)을 공개한다. 액티언 플랫폼을 이용해 제작한 Q100은 화물차에 해당돼 특별소비세가 면제되는 등 각종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아자동차도 카렌스 후속인 신개념의 콤팩트 CUV(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인 뉴카렌스를 선보인다.
수입차 가운데서도 메르세데스벤츠의 S600L과 재규어의 뉴XK와 다임러, 폭스바겐의 파사트 바리안트 TDI와 파사트 TDI, 볼보의 올뉴 C70 T5, 혼다의 레전드, 짚의 커맨더, 렉서스의 ES350, 아우디의 S6 등이 하반기 본격 시판에 앞서 국내 고객에게 첫선을 보인다.
■‘모터쇼의 꽃’ 컨셉트카
‘모터쇼의 꽃’으로 불리는 컨셉트카는 5개 국내 업체와 2개 해외업체에서 모두 12대를 출품한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1월 미국 디트로이트모터쇼에 출품했던 컨셉트카 HCD-9과 HED-2를 선보이며, 기아자동차도 소울(SOUL)과 시드(Ceed) 등 2종을 출품한다.
GM대우는 소형 SUV의 차체와 스포츠 쿠페의 디자인을 결합한 컨셉트카 T2X를 내놓으며, 쌍용자동차도 체어맨 리모(Limo)를 출품하고 현대상용차에서는 고속버스 컨셉트카를 내놓는다.
수입차에서는 혼다가 FCX 콘셉트카를, 렉서스가 LF-C 콘셉트카를 선보인다.
■최첨단 친환경차
주제에 맞게 친환경 자동차들이 대거 선보인다. 하이브리드카와 연료전지차 등 모두 6대의 첨단 친환경 자동차가 전시된다.
수입차로 혼다의 어코드 V6 하이브리드와 렉서스의 RX400h 하이브리드카가 단연 돋보이며 GM대우의 수소연료차 하이드로겐3, 기아의 스포티지 수소연료전지차와 그랜드카니발 리무진, 현대의 수소연료 전지차 등도 눈길을 끈다.
■매일 한대씩 경품 추첨
모터쇼 기간에 추첨을 통해 매일 한대씩 제공되는 경품차량은 부산모터쇼의 또다른 관심거리다.
당일 유료입장객을 대상으로 응모권을 따로 모아 매일 오후 5시 30분(마지막날인 5월 7일은 오후 6시) 벡스코 글라스홀 경품차량 진열대에서 추첨을 통해 행운의 주인공을 뽑는다.
경품차량은 르노삼성자동차의 SM5와 쌍용의 액티언, GM대우의 젠트라, 현대의 클릭, 기아의 뉴프라이드 등 국내차 8대와 푸조의 206CC 퀵실버, 폭스바겐의 뉴비틀 등 수입차 2대 등 모두 10대가 준비돼 있다.
이밖에 모터쇼가 열리는 벡스코 실내 곳곳에는 클래식카와 대학생 우수 자작자동차가 전시되며, 야외전시장에서는 카오디오 데모카 전시와 무선조정자동차 경주대회, 수소연료자동차 시승회 등 부대행사가 열려 관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을 제공한다.
■현장서 수출 상담
해외 자동차부품 분야의 대규모 구매자라는 ‘빅 바이어’ 14개사가 참가할 예정이다.
세계 10대 주문자상표부착(OEM) 부품공급업체인 미국의 TRW Automotive사를 비롯, 뉴질랜드 최고의 자동차부품 공급업체인 Repco, 북유럽의 ATOY, 인도의 마루티(Maruti) 등의 업체가 참가한다.
빅 바이어들과 일반 해외 바이어들을 합친 전체 참가 규모는 현재까지 250개사로 지난 2003년 제2회 때의 213개사 보다 37개사가 늘었다.
KOTRA는 이번 모터쇼에서 빅 바이어들의 구매정책설명회를 별도로 갖고 구매상담회도 빅 바이어, 일반 바이어, 미참가자들을 위한 사이버(인터넷) 상담 등 3개로 나눠 진행한다.
유인호기자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