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류

엔진오일 , 변속기 오일 , 브레이크 ,파워 스티어링 오일 등 각종 오일류를 점검해 부족한 경우 주입하고 상태에 따라 교환한다. 냉각수(4계절 부동액)가 부족하지 않은지, 호스가 새는 곳은 없는지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 냉각수 호스는 고무 제품이므로 오래 사용하면 경화가 되면서 파손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타이어

사람의 신발에 해당하는 타이어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 중요하다. 휴가를 떠나기 전에 미리 차량 점검과 함께 타이어에 못이나 이물이 박히지 않았는지, 편마모(이상 마모)된 타이어는 없는지 외관 상태와 공기압 점검은 필수적이다.

고속 주행의 경우 기존 적정 공기압보다 10% 정도 더 넣어야 한다. 만약 펑크 난 타이어가 있다면 타이어 위치 교환을 하고, 보조(스페어) 타이어 또는 템퍼러리(임사용) 타이어도 확인해야 한다. 특히 자동차의 승차감을 좋게 하지만 타이어 중 가장 취약한 부분인 사이드 월이 볼록하게 혹처럼 튀어나오지 않았는지 확인해야 한다.

자동차 엔진이나 변속기 등 주요 부품은 주행 중에 문제가 생기면 대형사고로 이어지지만, 출발 전에 문제를 발견하면 위험하지는 않다. 수리하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타이어의 경우 공기압이 부족하더라도 운행에 큰 지장을 주지 않기 때문에 운전자들이 인지하지 못하거나 소홀히 하는 경향이 많아 문제가 생긴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해마다 고속도로에서 타이어 파손 사고로 사망하거나 상처를 입는 운전자가 생각보다 많다고 한다.

에어컨

에어컨 상태를 점검해 평소보다 시원하지 않거나 더운 바람이 나올 때는 냉매를 보충하거나 냉각 팬(쿨링 팬)의 작동을 확인해야 한다. 효율적인 에어컨 사용을 위해 작동 시 고단부터 저단으로 작동하는 게 좋다. 이럴 경우 냉각 효율이 높아지고 에너지도 절약된다. 에어컨은 엔진이 정상적으로 작동한 뒤 조작하고, 목적지 도착 2~3분 전에 스위치를 끄면 곰팡냄새를 방지할 수 있다. 에어컨이 고장 나면 차량 운행에는 지장이 없지만 여름철 운전자에게는 매우 불편하다. 본격적인 더위나 여름휴가를 떠나기 전에 에어컨을 점검하는 센스가 필요하다.

배터리, 타이밍 벨트 등

배터리 상태와 벨트도 점검해야 한다. 자동차도 발전기가 노후 되었거나 벨트의 장력이 느슨하면 충분한 전기를 공급하지 못해 방전되는 경우가 있다. 방전되면 시동이 걸리지 않을 수도 있다. 타이밍 벨트의 교환주기가 되었을 경우 미리 교환하고 출발한다. 폭우에 대비한 와이퍼 블레이드 점검, 각종 램프류의 점등도 확인한다. 평소 주행 중 강한 금속성 소음이 나거나 브레이크 밀림 현상이 있는 경우 제동 장치를 점검해 과도하게 마모된 브레이크 패드는 교환한다. 또 평소 보험회사 ? 자동차 회사 연락처를 메모해 비상시에 대처하고, 야간이 차량 사고를 대비해 플래시와 안전 삼각대도 준비한다.

 <여행 후 조치사항>

* 휴가를 다녀온 뒤에는 차량을 점검한다. 운행할 때 차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거나 냄새 등 평소와 다른 현상이 나타날 때는 빨리 점검하는 것이 좋다.

* 바닷가에 다녀온 차량은 반드시 세차해야 한다. 염분이 제거되도록 세차해 차체가 부식되는 것을 막는다. 외관적으로 왁스 작업을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다. 차량 내부의 습기도 제거해 악취를 없앤다. 햇볕에 문을 열고 말리거나 바닥 부분은 매트 아래에 신문지 등을 깔아두면 습기가 빨리 제거되고, 악취도 방지할 수 있다.

출처: www.kosh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