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백36개의 룸을 가지고 있는 딴중루는 랑카위에서 손꼽히는 고급 리조트. 프라이버시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서비스와 고급스러움, 그리고 로맨틱한 분위기로 명성이 높다. 지어진 지 15년이 되어가지만, 어느 곳을 둘러봐도 낡았다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을 만큼 잘 관리되고 있다. 특히나 야자수가 울창한 정원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만큼 아름답다. 랑카위의 원시적이면서 로맨틱한 열대우림이 정원 안에 충분히 표현되고 있다. 길이가 1km 정도 되는 해변을 딴중루 투숙객만이 단독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것도 이 리조트의 큰 장점 중 하나. 그것도 보통 해변이 아니라 말레이시아 관광청 홍보 영상에 등장하는 아름다운 해변이다. 딴중루는 관광이나 나이트 라이프에 관심이 있는 여행자보다는 리조트 안에서의 고급스러운 휴양이 목적인 여행자에게 더없이 만족스러운 리조트다. Best for 리조트에서 푹 쉬고 싶은 커플. 신혼여행지로도 적격. Travel Tip 추가 비용이 들더라도 미리 ‘All Inclusive’ 프로그램을 선택하면 숙소 내의 레스토랑을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음식 가격이 만만치 않으므로 미리 낸 비용을 충분히 뽑을 수 있고 3개의 레스토랑은 여유를 갖고 탐험해볼 충분한 가치가 있다. 리조트 내의 휴식이 지겨워지면 랑카위에서 배를 타고 1시간 거리에 있는 파야르 섬으로 스노클링 투어를 다녀오거나 맷 신캉(Mat Cincang) 산을 케이블카를 타고 오르면 좋다. 동남아가 아니라면 일본이 있고, 수영장 대신 온천이 있다. 여름보다는 날씨가 선선한 봄가을이 더 어울리는 숙소지만 휴양과 리프레시를 위한 공간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료칸에 주목해도 좋다. 일본의 료칸은 웬만한 동남아 리조트보다 더 리조트스러운 숙소다. 물 안은 뜨끈하지만 위는 상쾌함을 선사하는 노천탕에서 온천을 즐긴 후 유카타를 입고 다다미방에 앉아 일본식 정식 가이세키 요리를 먹고 있노라면 세상에 이런 호사가 없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구로카와는 규슈 지역에서 가장 전통적인 분위기를 가진 온천 휴양지인데, 야마미즈키는 구로카와에서도 외곽의 한적한 시골에 위치한 여성 취향의 예쁜 료칸이다. 여성 전용 탕이 넓고 편한 점, 각 객실에 에스프레소 머신을 구비한 점, 전체적인 시설이 깔끔하고 현대적인 점 등 젊은 여성들에게 호감을 살 만한 시설과 배려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계곡을 접하고 있는 노천탕은 구로카와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노천탕 중 하나로 꼽힌다. Best for 온천과 일본 음식을 좋아하는 친구들이나 부모님 효도 여행. Travel Tip 구로카와 료칸 조합에서 마패처럼 생긴 자유이용권을 1천2백 엔에 구매하면 3곳의 온천을 이용할 수 있다. 구로카와의 온천은 대부분 외부 손님에게 개방되어 있는데 자유이용권을 구매하면 30% 정도 저렴하다. 그래서 구로카와의 골목에는 유카타를 입고 손에 목욕 가방을 든 채 온천 투어를 다니는 사람들 무리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