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이 뿜어내는 피톤치드를 온 몸으로 맞으며 삼림욕을 즐기기에 가장 알맞은 계절이 왔다. 편백나무, 삼나무 우거진 숲에서 '초록 샤워'를 해보면 어떨까? 전남 장성으로 몸 살리는 여행을 떠나보자.

축령산 숲은 사람들에게 자연 뿐만 아니라 깊고도 진한 피톤치드를 제공한다. 편백나무, 삼나무가 내뿜는 '피톤치드'라는 특유한 향기가 삼림욕의 주인공이다. 숲에서 숨을 깊게 들이마시고 내쉬면 피톤치드가 심장 속깊이 스며든다. 피톤치드는 수목이 해충과 각종 균에 대해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공기 중에 발산하는 천연 항균물질을 총칭하는 것으로, 심폐기능을 좋게 하고 아토피성 피부염이나 스트레스 해소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대체의학 분야에서 활발하게 연구하고 있는 물질이다. 소나무, 편백나무, 삼나무, 주목, 구상나무 등이 피톤치드를 많이 내뿜는 수종으로 꼽힌다. 피톤치드는 해뜰 무렵과 낮 10~12시 사이에 가장 많이 배출된다.

가보고싶다면
축령산 임도가 영화 '태백산맥'과 '내마음의 풍금'을 촬영했던 금곡영화촌과 연결되어 있다.초가집과 시골길, 다락논들이 60년대 옛 마을 분위기를 풍긴다. 또, 축령산 입구 괴정마을에는 민박촌과 관광농원이, 모암마을에는 통나무집이 있어 관광을 즐길 수 있다.
문의 전남 장성군청 문화관광과 tel. 061-390-7224 / tour.jangseong.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