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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성이라면 끈기란 말이 연상케 된다. 이 근성이란 말은 스포츠 세계에서 흔히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영업판매에 있어서도 꼭 필요로 하는 것이 바로 근성이다.
판매를 할 때 경쟁자를 이기기 위해서는 상대방의 수법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연구하는 일이 중요하다.
하지만 분석하고 연구하는 일보다 더욱더 중요한 것은 그 기초가 되는 것은 어떻게든 해내고 말겠다는 자신만의 프로근성이다.
다음은 어느 세일즈맨이 회사의 대표가 될 수 있었던 이유를 단편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 사람은 이사라는 신분보다 세일즈맨 시절에 한 고객을 만나기 위해 200장의 명함을 건넸다는 일화로 더 유명하다.
그 많은 명함을 받게 된 사람은 모회사의 임원이었는데 그 임원을 만나려면 비서실을 통해야만 했다.
그런데 비서실에서는 명함을 받아놓고는 귀찮다는 듯이 `자리에 안 계신데요.` `회의중이십니다.`라며 온갖 핑계를 대면서 임원을 만나게 해주질 않았다.
그러나 세일즈맨은 자신이 방문했음을 알리기 위해 명함을 꼭 내놓고 나왔다. 비가 오는 날이건, 추운 날이건, 더운 날이건 명함을 건네주고 돌아섰다. 그는 임원을 만나기 위해 200번을 넘게 찾아갔다.
그 후 어느 날 비서실에서는 명함을 정리하다가 그만 깜짝 놀랐다. 같은 사람의 명함이 두 개의 명함갑에 꽉 차 있었기 때문이었다. 비서는 이 사실을 회사 임원에게 말씀 드렸다.
그 결과 회사 임원은 세일즈맨의 끈기에 감동한 나머지 정중하게 전화를 걸었고 세일즈맨은 상담에 성공을 했다. 세일즈맨을 만났을 때 임원은 오히려 머리를 숙이며 `당신의 그 끈기와 인내에 감복했습니다.`라고 말했다.
근성이야말로 사람을 설득시키는 무언의 힘임을 입증한 일화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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