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든든한 보장 / 보험 이야기◆

억울하게 뺑소니 사고, 무보험 차량에 사고를 당한 경우 보상받을 수 있는 길이 있나. 뺑소니, 무보험 차량에 의한 사고를 당했을 때는 정부 보장사업을 이용하면 된다.

정부 보장사업은 보유 불명(뺑소니) 자동차 사고 또는 무보험(책임보험 미가입) 자동차 등의 교통사고로 인해 피해자가 다른 수단으로는 전혀 보상받을 수 없을 때 피해자에 대한 최소한의 구제를 목적으로 정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사회보장제도다.

동부화재를 포함해 11개 손해보험사에서 정부로부터 위탁받아 보상 처리를 하고 있다. 정부 보장사업으로 처리받기 위해서는 사고 발생지역 관할 경찰서에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

보험사에 제출해야 하는 서류는 경찰서에서 발급하는 교통사고사실확인서, 피해자의 진단서, 치료비 영수증 및 명세서, 보장사업청구서 및 위임장, 인감증명서, 호적 또는 주민등록등본 등이 있다.

정부 보장사업 청구권은 자동차보험배상법 33조에 의거해 2년 동안 행사하지 않으면 시효가 소멸되기 때문에 손해 사실을 안 날(일반적으로 사고 발생일)로부터 2년 이내에 보장사업 보상금을 청구해야 한다.

이와 함께 정부는 자동차 운행으로 인한 사망자나 중증 후유장해인의 유자녀 및 피부양가족의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한 생계 곤란, 학업 중단 등 문제를 해결하고 중증 후유장해인 재활을 위해 지원사업을 하고 있다.

지원대상 및 종류는 1~4급 중증 후유장해를 입은 사람을 위한 재활보조금, 65세 이상 피부양 노부모를 위한 피부양보조금, 0~18세 미만 피해가정 자녀를 위한 생활자금 대출(무이자), 중ㆍ고등학생을 위한 장학금 지급 등이 있다.

보장사업 접수는 각 손해보험사 콜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현재 보험사들은 뺑소니ㆍ무보험 등 보장사업과 교통사고 유자녀 등 지원사업 안내를 위해 콜센터(1544-0049)를 운영하고 있다.

뺑소니ㆍ무보험 등 보장사업은 손해보험협회, 유자녀 등 지원사업은 교통안전공단으로 자동 연결돼 안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