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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웰빙(well being)족은 현대 사회의 특징을 반영한 새로운 코드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렇다면 웰빙족이 컴퓨터를 고를 때 가장 먼저 찾는 것은 무엇일까. 고속과 고용량이 아닌 다른 목표가 있다. 그 키워드는 바로 `무소음`이다.
그렇다면 무소음으로 간주할 수 있는 dB은 얼마나 될까. 시내 도로변의 소음은 낮과 밤에 각각 70·60dB 정도이고, 소복이 쌓인 눈을 밟고 지나가는 소리가 25dB 정도이다. 이 수치를 감안한다면 웰빙족에게 맞는 컴퓨터는 30∼50dB이 적당하다.
사실 일상적 환경에서 컴퓨터를 사용하면 다른 소음 때문에 컴퓨터 작동 소리는 그다지 거슬리지 않는다. 그러나 밤이나 새벽이라면 사정은 달라진다.
소음을 줄이기 위해서는 원인부터 파악해야 한다. 맨 먼저 각 부품이 단단하게 고정되어 있는가 확인한다. 풀린 나사를 조이고, 빠짐없이 모든 나사를 잠근다면 진동을 줄여 소음을 낮출 수 있다.
또 벽에 밀착시켰거나 본체를 책상 밑에 둔 경우 팬의 뒷면에 먼지가 붙어 회전하면 할수록 소음이 심해지는데, 이런 경우에는 시스템을 끈 후 압축 공기를 분사하는 청소 용품으로 먼지를 제거하면 훨씬 조용해진다.
비교적 손쉽게 효과를 보려면 전원 공급 장치를 무소음 제품으로 교체하면 된다. 컴퓨터 본체에서 가장 큰 부피를 차지하는 전원 공급 장치의 바깥쪽에는 열기를 식히는 대형 팬이 설치되어 있다. 이 팬이 가장 큰 소음을 낸다.
최근 발표된 신형 제품들은 이 대형 팬이 무작정 회전하지 않고 온도에 따라 작동 시간과 회전 수 등을 알아서 조절하기 때문에 소음을 줄일 수 있다.
전원 공급 장치 못지 않게 소음을 발생하는 것이 중앙처리장치의 냉각 팬이다. 이 기본 쿨러를 신형으로 교체하면 냉각 성능이 향상되는 것은 물론 소음도 줄일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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