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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품이나 주의주장(主義主張)을 전파하여 세상을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드는 일은 ``꿈을 파는 일``이며, 그것은 곧 에반젤리즘의 기술이라고 부른 사람이 있다.
애플 컴퓨터의 간부였던 가이 가와사키가 쓴 ``꿈팔기(Selling the dream)``라는 책을 보면, 개인적인 이익을 초월하는 ``무언가``를 공유한다는 것은 에반젤리즘의 일종이라는 것이다.
에반젤리즘(evangelism)이라는 말은 복음서에서 나온 말로서, 전도자(evangelist), 전도하다(evangelize) 등의 관련어가 있다.
자기의 이익(이기심)을 위해서가 아니라 ``공유의 정신``, ``희생의 정신``, ``박애(博愛)의 정신``이 있는 사람에게만 가능한 일이다.
``꿈을 파는 일`` 또는 ``꿈을 전하는 일``의 그 꿈은 종교적 진리나 가르침만이 아니라 상품이나 서비스도 포함하여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든다고 믿는 모든 것이 포함될 수 있다.
그처럼 넓은 뜻으로 생각하면 모두가 일이나 생각의 전도자(에반젤리스트)일 수 있다. 좋은 책을 읽고 나 혼자 간직하는 것이 아니라 남에게 전하는 일은 좋은 사상이나 감동을 공유하자는 것이다.
좋은 상품을 써 보고 남에게 권하는 일은 나의 만족감을 당신도 누려보라는 것이다. 좋은 여행 경험을 남에게도 권하는 일은 대자연의 아름다움이나 인류의 유산에 감탄해 보라는 것이다. 좋은 사람을 만나 감화를 받고 남에게 소개를 하는 일은 함께 인간적 깊이를 더해 가자는 것이다.
그 모든 일이 꿈을 전하는 것이며, 돈을 받는다면 꿈을 파는 일이 될 것이다. 에반젤리즘은 폭넓은 사람의 ``베푸는 마음``이며 보람이라 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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