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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일본 시가(滋賀)의대 연구팀은 달걀을 많이 먹는 것이 여성의 건강에 치명적이라는 충격적인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매일 달걀을 2개 이상 먹는 여성은 1개 이하로 먹는 여성보다 사망률이 2배로 높다는 것.
이 연구는 30세 이상의 남녀 1만 명을 대상으로 1980년부터 14년간 달걀 섭취량과 콜레스테롤량, 사망률을 추적 조사한 결과이다. 특히 1,000명당 연간 사망자 수를 조사한 결과 1주일에 달걀 1∼2개를 먹는 여성의 사망은 7.5명, 하루 1개를 먹는 여성은 8명이었다. 하지만 하루 2개 이상을 먹은 여성의 사망은 14.5명으로 2배나 되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여성의 경우 매주 1∼2개의 달걀을 먹는 것이 최적량. 콜레스테롤을 줄이고 심장 질환을 피하려면 달걀 섭취를 가급적 줄이는 게 좋다. 흥미로운 사실은 남성은 달걀을 많이 먹어도 사망률이 높아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거의 달걀을 먹지 않는 여성의 사망도 14.5명으로 꽤 높았는데, 이 경우는 혈압을 떨어뜨리기 위해 약을 복용하고 있는 사람(고혈압 환자)으로 일부러 달걀을 먹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
이번 연구 결과가 달걀을 많이 먹는 일본의 경우이긴 하지만 우리나라 여성들이라고 크게 다르진 않을 것이다.
최근 우리나라 여성들도 서구화된 식생활로 육식과 함께 달걀이 들어간 샐러드나 샌드위치 등을 즐겨 먹는 등 예전에 비해 달걀 섭취량이 많이 늘어났다.
특히 다이어트를 위해 밥 대신 삶은 달걀이나 달걀노른자가 들어간 샐러드 등을 지나치게 먹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건강을 잃을 수 있다.
특히 노른자에는 콜레스테롤이 많이 들어 있어 성인이 된 후에 달걀을 많이 먹으면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여 동맥경화증과 같은 고지혈증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으므로 노른자의 과식은 삼가는 것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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