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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살아간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시간을 소비해 가는 것이라고 볼 수도 있다.
인간의 일생을 80세로 보면 약 70만 시간이 된다.
어떤 호사가가 우리가 사용하는 시간을 내용별로 분류한 것이 있어 매우 흥미롭다. 물론, 기준을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서 달라지긴 하지만, 쓸데없는 시간이 이렇게 많았던가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을 것이다.
일생 동안, 일을 하는 시간은 23년, 잠을 자는 시간도 23년이 된다는 계산이다. 자나깨나 일을 한다는 사람들에겐 이런 계산은 맞지 않겠지만, 일단 일하는 시간과 잠자는 시간을 같게 잡은 경우라 할 것이다.
다음으로 많은 것이 노는 데에 소비하는 시간인데, 자그마치 8년, 음식을 먹는 데에 소비하는 시간도 7년이나 된다. 옷을 입는 데에 6년, 담배를 피우는 시간이 3년, 침대에 있는 시간도 3년, 누구를 기다리느라고 보내는 시간은 3.5년, 전화 거는 시간은 1.5년, 교회를 가거나 나머지 일에 2년, 그리고 구두끈 매는 일만 해도 일생 중 6개월은 된다고 한다.
말하자면 대충 이런 비율이 된다는 건데, 이런 식으로 사는 사람은 그래도 착실한 편이라 할 것이다. 차를 타고 가며 멍하게 앉아 있는 시간, 술 마시는 시간, 담배 피우는 시간, 쓸데없이 말다툼하는 시간… 같은 시간은 아예 계산에 넣지도 않았으니까.
직업이나 환경에 따라서 또는 마음먹기에 따라서 비율은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자, 그러면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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