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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톱의 의심에 대한 대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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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4-01-14 |
조회 |
48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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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공단이 7년 동안 섭정의 지위에서 일하 는 동안 주왕조의 제도, 규범이 정비되어 내정면에 서도 기반이 확립되었다.
성왕이 성장하여 정치를 담당할 수 있게 되자 주공 단은 즉시 정치의 대권을 성왕에게 반환했다.
섭정을 하고 있을 때는 왕으로서의 격식을 가지고 제후를 인견했고 정치대권을 반환한 뒤에는 신하로 써 왕을 받들었다고 한다.
그러나 주공단이 이처럼 주도면밀하게 배려를 했지만 결국 성황의 시기심과 의심을 해소하지는 못했던 모양이다.
성왕은 ``혹시 주공이 나를 내쫓고 이 자리를 차지 할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하는 의심이 들었던 모양이다.
이를 알고 주공단은 초(楚)나라로 피했다고 한다.
성왕과 주공단의 파국을 막은 일화는 다음과 같이 전해온다 성왕이 아기였을 때 중병에 걸리자 주공단은 자기 손톱을 잘라 황하에 던지고 수신(水神)에게 빌었다.
``왕은 아직 유소한 몸이어서 분별력을 갖추지 않았습니다. 만일 신의 뜻에 어긋남이 있었다면 모두 저 의 책임이오니 바라옵건데 죄는 이 단(旦)에게 내려 주시기 바랍니다.``
이때 제문(祭文)도 서고에 간수시키고 일체 아무도 보지 못하게 했다.
어느날 성왕은 서고(書庫)에서 그 제문을 발견하였다.
성왕은 자신의 불명을 후회하고 주공단을 도성으로 다시 불러왔다고 한다.
또 이런 이야기도 전해 온다.
주공단이 죽은 뒤의 일이다. 갑자기 날시가 불순해져서 가을 수확이 어 렵게 되자 성왕은 대책을 강구하기 위해 옛기록을 찾았다.
성왕은 극비문서를 넣어둔 상자를 열어보았는데 옛날 주공단이 무왕을 위해서 자기가 대신 죽겠다고 기도한 제문이 나왔다.
이 제문을 읽은 성왕 은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갑작스런 날씨의 불순은 천변(天變)이다. 이 천변의 뜻을 이제 알 것 같다. 지난날 주공은 왕가(王家)를 위하여 이처럼 진심으로 걱정해 주었는데 그것을 알지 못했다. 지금 하늘은 주공의 덕을 알도록 하기 위해서 그 위력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그 뒤부터 성왕은 주공의 후예들인 노(魯)에 대해서 천자(天子)의 예를 행하도록 허락했다.
보좌역은 톱과의 관계에서 끊임없이 긴장을 강요받는다.
아무리 신뢰를 받고 있더라도 의심을 받으면 그것으로 끝장인 것이다. 주공은 이것을 미리 알고 구슬상자에 자신의 제문을 담아 보관하였다. 이것은 그의 주도면밀한 예비조치였다고 볼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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